Chapter 2. 더 넓은 배움의 세상으로

유관순은 15살 무렵, 교회에 자주 들르던 선교사의 추천으로 사촌 언니와 함께 서울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화학당은 188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유관순의 아버지는 배운 사람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믿으며, 딸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유관순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신학문을 익히고 자유와 평등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해 나갔습니다.

1918년, 보통과를 졸업하고 고등과 1학년이 된 유관순은 조국이 처한 현실과 독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당시 이화학당에는 이후 특별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오후 3시가 되면 수업을 멈추고, 조국 독립을 위한 기도회를 열거나 나라의 상황을 토론하거나 외부 인사를 초청하여 시국 강연회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유관순은 이 전통을 주도하는 ‘이문회’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나라를 잃은 백성의 슬픔과 독립의 필요성을 깊이 새겼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기
  1. 3 유관순 아버지의 ‘배운 사람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2. 4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학교에서는 어떤 모임을 만들고, 어떤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