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미국 프린스턴에서 노년을 보내며 여전히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 76세가 된 어느 날, 갑작스러운 복부 대동맥 파열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제안했지만 그는 고개를 저으며 “나는 이미 나의 몫을 다 살았소. 자연이 나에게 고요한 퇴장을 허락했을 뿐이요.’라고 말하며 이튿날 눈을 감았습니다. 책상 위에는 여전히 미완성의 공식이 적힌 메모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살아생전 과학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냐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호기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더불어 인생의 목적이 ‘봉사와 이해’라고 믿었습니다. 자신이 이룬 성취보다 다음 세대가 질문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입니다.
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은 화장됐고, 재는 비밀리에 흩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두뇌는 연구를 위해 보존됐습니다. 사람들은 그 두뇌에서 특별한 구조를 찾았지만 어쩌면 진짜 비밀은 그의 뇌가 아니라 그의 끝없는 궁금증 그 자체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마지막까지 탐구했던 질문인 ‘모든 자연의 법칙은 결국 하나일까?’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